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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라이벌 BMW 제친다…하반기 월 3500여대 목표, 막판 뒤집기 노려

  • 기사입력 2014.09.12 17:13
  • 최종수정 2014.09.15 1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고급차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라이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8월 신차 등록댓수에서 BMW는 3천216대를 판매, 3천67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섰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7월 판매량이 3천349대로 3천353대의 BMW에 4대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역전을 노럈으나 8월에는 149대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1-8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BMW가 2만6천834대로 2만3천58대의 벤츠를 3천776대 차이로 앞서며 간격을 더욱 벌였다.

하지만 8월 판매실적의 속을 들여다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계산서 발행기준으로 집계한 8월 총 판매량은 3천500대를 넘어섰다. 월 말에 집중된 약 500대 가량의 미등록 차량이 9월로 이월된 것이다.

등록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는 BMW 역시 8월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미등록 차량 일부가 9월로 이월됐을 가능성이 있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를 앞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출고 대기물량 등을 감안하면 양 브랜드가 실제 판매량에서 백중세를 이룬 것은 확실해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달 에만 주력인 E클래스가 무려 2천대 가량 국내에 공급된 데다 지난 달 이월된 물량까지 합치면 9월 등록댓수가 4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월간 판매목표를 3천500대로 설정하고, 올해 안에 3-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확보키로 하는 등 선두 탈환을 위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천안지역 신규 딜러로 더 클래스 효성을 선정한데 이어 제주와 인천지역의 딜러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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