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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마세라티·최고급차 벤틀리, 韓 판매 두 배 이상 급증

  • 기사입력 2014.08.26 11:12
  • 최종수정 2014.08.27 1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이탈리아 수퍼카 마세라티와 영국의 최고급차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독일 스포츠카 포르쉐 등 평균 구입가격이 1억원에서 3-4억원대 고급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퍼카 마세라티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30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상반기에만 약 300대 가량이 판매됐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업체인 동아원그룹 계열 FMK는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모델의 투입으로 하반기 판매량이 400대 정도로, 연간으로는 75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0대보다 150대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FMK측은 내년에는 연간 판매 목표를 올해의 약 두 배인 1천300대 가량으로 늘려 잡고 있으며 최근 세일즈.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이사급 임원을 새로 영입하는 등 조직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벤틀리는 지난 7월까지 판매량이 176대로 전년동기 대비 134%나 증가했다. 벤틀리는 구입가격이 2억8천만원인 플라잉 스퍼가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MW그룹 산하 영국 명차인 롤스로이스도 이 기간에 전년 동기대비 약 37%나 증가한 26대가 팔렸으며  3억9천만원짜리 레이스와 4억1천만원짜리 고스트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이 외에 독일 스포츠카 전문메이커인 포르쉐도 지난 6월과 7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량 300대를 돌파하면서 판매량이 27.6%나 증가했다.

이들 수퍼카와 최고급 명차들은 전체 판매량의 80% 가량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에서 수퍼카와 최고급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들 차량과 차별화를 원하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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