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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쉐보레 볼트 공개…가격·성능 경쟁력 갖출까?

  • 기사입력 2014.08.11 18:57
  • 최종수정 2014.08.12 16:0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차세대 쉐보레 볼트를 선보인다. 
 
쉐보레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팀 마호니(Tim Mahoney)는 지난 7일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서 열린 경영브리핑세미나에서 2016년형 쉐보레 볼트의 트렁크 리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볼트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기존 1.4리터 4기통 엔진을 1.0리터 3기통 엔진으로 교체하며, 2열 보조 시트를 추가해 5인승으로 제작된다. 2015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방침이다. 
 
쉐보레 볼트는 지난 2010년 12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6만5000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이는 당초 연 6만대의 판매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1세대 볼트의 실패는 높은 가격과 부족한 성능에 있다. 첫 출시 당시 4만 달러가 넘는 가격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비 등 성능이 대등한 토요타 프리우스 PHV의 경우 미국에서 3만3천 달러에 출시됐다. 현재 볼트의 판매가격은 3만5천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프리우스 PHV 가격도 2만9천 달러까지 인하됐다.
 
성능은 순수전기차들과 비교됐다. 쉐보레 볼트의 1회 충전 EV모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4km로, 닛산 리프(13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퍼포먼스와 디자인 등에서는 테슬라 모델S 등과 확연히 비교됐다.
 
이에 따라 차세대 볼트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들은 차세대 볼트에 대해 1회 충전 EV모드 주행 가능 거리가 20%~50%까지 늘어날 것이며, 가격은 최대 1만 달러까지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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