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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9월 E350 블루텍에 9단변속기 장착. 연비 40km 육박 S500 PHV도 출시

  • 기사입력 2014.08.01 17:49
  • 최종수정 2014.08.04 09: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는 9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신형 9단변속기를 주력인 E350 블루텍 모델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9단 변속기는 현재 독일 변속기 전문회사인 ZF사가 개발, 크라이슬러 200, 짚 체로키, 혼다 어코드 등에 공급하고 있다.

E350 블루텍에 새로 장착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9단 자동변속기는 ‘9G 트로닉’으로 불리며 벤츠 라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 된다.

9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이나 7단 DCT 등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20% 이상 향상됐으며 변속감도 훨씬 부드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350블루텍에 9G 트로닉 외에 자동브레이크시스템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제품력을 대폭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새로 출시되는 E350 블루텍은 엔진 출력이 현재의 252마력에서 258마력으로 6마력이 향상된다.

메르세데스 벤츠측은 그러나 9단 변속기의 일괄 적용 대신 차량 등급에 따라 7단 변속기도 일부 적용키로 했다.

벤츠코리아측은 9단 변속기를 적용한 E350 블루텍의 한국 도입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모델인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모델을 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리터 V6 터보엔진(333마력)에 모터(85kW) 및 배터리를 조합했으며, 외부 전원 충전으로 최대 33km의 EV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차의 시스템 전체 출력은 325kW(442마력), 최대 토크 650Nm으로. 0-100km 가속시간이 5.2초, 연비는 리터당 35.7km(유럽기준)에 달하며 CO2 배출량은 km당 65g에 불과하다.

이 차는 대형 세단이면서도 불과 3리터의 연료로 100km까지 주행 할 수 있어 ‘3리터카’로 불리기도 하며 유럽에서의 판매가격은 10만8천944유로(1억5천만원) 정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한국시장 도입 시기를 검토중이어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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