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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차 다마스·라보, 21일부터 계약 개시…판매가 54만원 인상

  • 기사입력 2014.07.21 10:37
  • 최종수정 2014.07.21 23: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생계형 경상용차인 다마스. 라보 출고를 내달 18일부터 재개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창원공장에서 다마스.라보의 생산을 재개, 8월18일부터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마스. 라보의 생산 재개는 지난 1월 생산이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21일부터 전국 영업대리점을 통해 다마스. 라보의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출고가 재개되는 다마스. 라보는 시속 99km의 최고속도 제한장치가 추가되면서 시판가격이 종전 대비 54만원 가량 인상됐다.

2015년형 다마스는 5인승 뉴다마스 코치Libig 모델이 964만원, Super 모델이 1천만원, 2인승 뉴다마스 밴 DLX 모델이 958만원, Super모델983만원, 2015년형 라보는 일반형 STD 모델이 807만원, DLX 모델이 848만원, 롱카고 DLX 모델이 862만원, Super 모델이 884만원이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라인을 지난해 말 철수했다가 다시 설치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생산라인 안정화 등으로 인해 월 생산 물량이 1천대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다마스와 라보의 출고 지연이 계속될 전망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내수시장에서 꾸준히 월 평균 1천300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해 생산 중단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단종 이전에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바탕 출고전쟁이 벌어졌지만 지난해에 차량을 구입하지 못한 수요가 여전히 상당 량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다마스와 라보는 올해부터 강화되는 안전 및 환경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생산중단이 결정됐다가 영세 자영업자 등의 강력한 반발로 국토부와 환경부가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2)는 2년,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는 3년, 안전성제어장치(ESC)와 제동력지원장치(BAS), 안전벨트 경고등 등은 6년씩 적용을 유예시켜 주기로 하면서 결국 생산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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