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규모 리콜사태를 촉발시킨 불량 점화 스위치는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GM은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16일 리콜을 발표한 쉐보레 임팔라, 몬테카를로, 뷰익 라크로스, 루센, 캐딜락 드빌, DTS 등 총 340만대에 사용된 점화스위치는 중국 대련 알프스전자 유한공사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점화 스위치는 주행 중 동력 조향장치와 동력 브레이크에 영향을 미쳐 차량을 멈추게 할 수도 있으며 이와 관련, 8건의 사고와 6건의 부상이 발생했다.
GM은 지금까지 불량 점화 스위치와 관련한 리콜 차량이 무려 650만대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부담해야 할 리콜 관련 비용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