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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주최측이 日本에서만 설명회 갖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4.06.13 08:02
  • 최종수정 2014.06.13 16: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대모터쇼인 ‘2014 파리모터쇼’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리모터쇼 주최측이 일본 도쿄에서 모터쇼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파리모터쇼 주최측은 매회 일본을 직접 방문, 일본 자동차업체와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파리국제모터쇼‘ 일본 회견에는 파리모터쇼 사무국 티에리 에스전무,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상설전시장 에루뷔 크라이씨 등이 참석, 2014 파리모터쇼 개최 개요 및 참가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티에리 전무는 지난 2012년에는 전 세계 103개국에서 12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세계 최대 모터쇼라는 위상을 확립했다며 올해는 지난회보다 전시장 규모를 10% 가량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스의 전시 공간도 늘어나 보다 편안한 모터쇼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시장 확대로 참가업체도 5월22일 현재 약 300업체가 참가신청을 냈으며 월드 프리미어 차량도 전회와 같은 약 100개 차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업체들도 많은 신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특히, 르노자동차는 꼭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모터쇼 주최측이 굳이 일본에서만 설명회를 갖는 이유는 가장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비해 아무래도 독일 자동차업체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8개 완성차업체 대부분이 유럽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일본업체 유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대.기아차, 쌍용차가 매회 참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미국 빅3나 일본 및 유럽업체에 비해 비중이 크게 낮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베이징모터쇼와의 세력대결도 일본세를 끌어들이려는 또 다른 이유다.

중국시장을 잡기 위해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쏟아내 놓고 있고 각 기업들의 CEO들도 빠짐없이 몰려들면서 베이징모터쇼가 규모나 내용면에서 이미 세계 최고 모터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티에리전무는 중국은 인구나 자동차시장 규모로 보아 매우 인기가 높은 지역이지만 아직은 유럽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업체들의 파리모터쇼 참가에 대해서는 수출체제가 갖추어져 있지 않고, 유럽 판매보다는 자국시장을 중요시 하고 있어 참가업체 수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고 밝혔다.

올해 파리모터쇼는 10월4일부터 10월19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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