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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년9개월만에 내수 1만대 도전…내수 3위 탈환 목전

  • 기사입력 2014.06.10 15:05
  • 최종수정 2014.06.11 18:10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 QM3와 네오(Neo) 시리즈를 앞세워 월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내수 판매 목표는 1만대에 조금 못 미치는 9850대. 지난 5월 7400대를 판매한 이후 불과 한 달만에 2500여대나 목표가 상향 조정된 것이다.
 
르노삼성이 내수 시장에서 월 1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9월(1만1215대) 이후 무려 2년9개월만이다.
  
이달 르노삼성의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것은 단연 QM3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우수한 주행성능 그리고 파격적인 가격까지 QM3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대기 수요가 밀려있다.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5월부터 월 평균 2000대 이상 QM3를 도입, 판매한다. 6월은 19일경 2950대가 입항할 예정이다. 기존 재고 물량 1000여대를 포함, 약 4000대까지 판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네오(Neo) 시리즈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QM5 Neo는 탄탄한 기본 성능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및 안전 사양 보강을 통해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또한 고객 니즈에 맞은 신규 트림 추가하는 등 지난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53.4% 급증한 4280대를 판매했다.
 
QM3와 QM5 Neo 등 SUV 제품군의 출고 대기 물량은 56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출시된 SM3 Noe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5월 한 달간 2368대를 기록, 작년보다 63.3% 증가했다. 
 
해당 모델은 동급 최고 연비를 갖춘 SM3에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해 유러피언 감성을 극대화했다. LED 주간 주행등과 포지셔닝 램프,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전방 경보장치 등 제품경쟁력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이외 SM5와 SM7에도 고객선호도 높은 편의 사양 모은 ‘썸머 스페셜 컬렉션’를 출시하고, 장기 초저리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판매를 끌어올리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새롭게 선보인 네오 시리즈의 반응도 뜨겁다”며 “중대형 시장에 강력한 경쟁모델 등장에도 기대 이상의 판매를 보이는 등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방한한 르노 그룹 카를로스 곤 회장은 2016년까지 르노삼성의 내수 3위 탈환을 약속했다. 르노삼성이 월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3위인 한국지엠과의 격차는 월 2000대 수준으로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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