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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토요타, 연료전지차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 기사입력 2014.06.05 11:41
  • 최종수정 2014.06.06 17: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자동차간에 차세대 친환경차 차량인 연료전지차(FCV)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초부터 연료 전지차 양산에 들어간데 이어 토요타자동차도 내년 초로 예정됐던 연료전지차 양산 시기를 올 연말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메이커 중 연료 전지차량을 양산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다.

토요타는 지난 4일 토요타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세단형 연료전지차 양산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판 시기는 올 12월이나 내년 1월 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연료전지차를 월 100대 가량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토요타 FCV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 할 수 있으며 시판가격은 1천만엔(9천988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는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동시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공급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부터 울산공장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내수시장의 경우, 이달 중 광주광역시에 15대를 공급키로 하는 등 올해 약 40대 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75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등 수소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 투싼 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 1회 충전으로 최장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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