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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7월14일 전격 오픈…본사 보드 멤버 참석

가족나들이에 인기…영종도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 기사입력 2014.05.27 10:57
  • 최종수정 2014.05.27 23: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 자동차 역사를 다시 쓰게 될 독일 BMW의 드라이빙 센터가 오는 7월 완공된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개 정도의 수입차 브랜드가 진출해 있고 전체 자동차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등 5개의 국산차업체들이 있지만 신차를 체험하고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 파크를 운영하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그런 점에서 BMW의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오픈은 국내외 자동차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달부터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7월14일로 예정돼 있는 오픈식에는 이언 로버트슨(Ian Robertson) BMW 세일즈 & 마케팅 부문사장과 클라우드 드래커 구매담당 사장 등 BMW그룹의 쟁쟁한 보드 멤버들이 참석이 예정돼 있다.

다만, 아시아 최초의 자동차 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참석이 유력시 됐던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일정 관계상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라우드 드래커 구매담당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2차 전지 등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그룹 경영진과의 회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 동남아 지역 BMW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20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는 현재 90%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달 중순 쯤에는 공사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BMW코리아측은 이용 요금 등 드라이빙 센터 운영과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드라이빙 센터를 수익성 보다는 고객 만족 및 체험 기회 제공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며 요금은 기본요금과 코스별로 별도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공항 공항로에 인접해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총 7만2천평의 부지에 6개의 테스트코스와 그린 파크, 축구장 등 스포츠 파크, 그리고 5천여평 규모의 브래드 체험관,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2.6km의 테스트 코스는 가속 및 브레이킹 코스와 핸들링 코스, BMW X드라이브(4륜) 코스, 다이나믹 코스, 써큘러 코스, 멀티플 코스 등 총 6개로 구성, BMW 차량의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안전교육 테스트 코스는 BMW 그룹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도입되는 코스다. 또 전 테스트 코스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을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췄다.

이 곳에서는 자신이 타고 싶은 BMW 차량을 직접 선택해 타 볼 수 있고 특히 전기차 i시리즈와 고성능 버전 M시리즈 체험도 가능하다.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고속주행 체험코스도 준비돼 있다.

테스트를 즐기지 않는 가족들은 별도로 조성된 그린 파크를 이용해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축구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외의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가 있다.

또 총 3군데 마련되는 주차공간에는 400 대 이상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가 가능하다.

BMW코리아 김효준사장은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문화거점으로 탄생되는 만큼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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