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합병, 다음카카오 출범. 파괴력은?

  • 기사입력 2014.05.26 22: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2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카카오'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양 사는 또, 이날 카카오스토리 웹 버전도 공식 오픈했다. 웹 버전은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동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 IT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합의로 다음과 카카오는 당분간은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의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과 발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 IT-모바일 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통합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면 국내 포털 검색 1위인 거대 공룡 네이버와도 한판 승부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양 사는 통합을 발표하면서 통합 후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주변의 기대대로 안착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통합 후 다음카카오는 직원수가 다음 약 1600명, 카카오 약 600명 등 총 2천200 명 규모로 새출발하게 된다.

다음은 지난 1995년 설립, 한메일, 카페, 미디어다음, 검색 등 국내 인터넷 트렌드를 열어 왔으며 카카오는 지난 2006년 설립,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대 플랫폼 리더로 자리 잡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