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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토요타·GM, 리콜도 선두 경쟁

GM 1천560만대·토요타 880만대, 무리한 판매 경쟁이 품질 저하 요인

  • 기사입력 2014.05.23 06:24
  • 최종수정 2014.05.26 07: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 결함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GM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약 30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데 이어 토요타자동차도 23일 51만6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이날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토요타 시에나와 렉서스 차량 등 총 51만6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3년형 렉서스 GS 1만6천대, 2004년-2011년형 미니 밴 시에나 45만대 등이다.

시에나는 지난 2011년 말부터 미국산 차량이 국내에서 도입, 판매되고 있지만 이번 리콜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여지며 렉서스 GS는 일본 타하라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어서 국내에서도 리콜 대상 차량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중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은 렉서스 GS가 1만500대, 시에나가 37만대이며 렉서스 GS는 브레이크 시스템 잘못으로 힘을 감지하는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에나는 겨울철 도로에 뿌려진 소금으로 인해 차체 하부에 설치된 스페어 타이어 고정 장치가 부식, 타이어가 낙하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지난 4월에도 SUV 차종인 RAV4를 비롯해 비츠, 포르테 등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 판매된 27개 차종 639만대에서 시트 레일과 엔진 시동장치, 스티어링 휠 축 등에서 결함이 발견, 리콜을 발표했다.

또, 지난 2월에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프리우스 190만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토요타가 발표한 리콜 댓수는 총 880만대에 이른다.

연일 리콜을 발표하고 있는 GM도 지난 21일 쉐보레 말리부 등 260만 대, 22일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쉐보레 아베오 21만8천대 등 올 들어서만 총 1천560만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토요타와 GM, 독일 폭스바겐 등 3사는 세계 1위 자동차업체 등극을 목표로 치열한 판매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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