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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꾼 르노삼성 'SM3 네오', 준중형 시장서 돌풍

  • 기사입력 2014.05.21 15:14
  • 최종수정 2014.05.22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앞 모양을 SUV인 QM3. QM5 패밀리룩을 적용한 르노삼성 'SM3 네오‘가 준중형 세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21일 현재 SM3의 전체 계약댓수는 약 2천100대, 출고댓수는 1천450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월말까지는 출고댓수가 2천5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전월의 1천624대에 비해 무려 54%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얼굴 모양을 바꾼 신형 'SM3 네오'는 약 90%인 1천8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M3는 신형 네오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지엠의 크루즈를 제치고 2위 기아 K3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지난 4월 준중형차 판매량은 현대 아반떼가 6천878대, 기아 K3가 4천441대, 르노삼성 SM3가 1천624대, 한국지엠 크루즈가 1천621대를 각각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SM3 네오와 QM3의 공급 확대를 등에 업고 이달에 올들어 사상 최대인 7천50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4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SM3 네오는 스페인산 SUV QM3와 QM5 네오에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새로운 전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운전자 편의 및 고급 사양을 추가,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추가된 사양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전방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사양들이다.

여기에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계한 SK 3D 티맵(T-map)이 내장된 스마트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SM3 네오의 주요 수요층인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도입한 ‘썸’마케팅도 판매확대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썸’은‘썸씽(Something)’을 줄인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만들어 진 신조어로, 교제하기 전 남녀의 떨리면서도 짜릿한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SM3 네오의 앞 범퍼를 각각 사람의 눈, 코, 입으로 대비, 마치 처음 만난 남녀가 상대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처럼 시크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클로즈업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3와 QM5 네오의 폭발적인 인기가 입증한 르노삼성의 디자인 혁신은 이번 ‘SM3 네오’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SM3가 고집하는 탁월한 편의성과 최고 연비가 스타일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젊은 고객들에게 잘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SM3 네오’의 시판가격은 기본 모델인 PE가 1천575만원, SE가 1천700만원, SE 플러스가 1천820만원, LE가 1천940만원, RE가 1천9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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