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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해 첫 7500대 달성 목전…QM3·네오(Neo) 시리즈 ‘쌍끌이’

  • 기사입력 2014.05.16 14:02
  • 최종수정 2014.05.18 23:13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5월 한 달간 75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작년 12월, QM3 한정 판매를 앞세워 2년 만에 월 7500대 내수 판매를 돌파했던 르노삼성은 올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네오(Neo) 시리즈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중순까지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잇따른 악재로 판매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시발점은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의 영입이다. 폭스바겐 코리아 대표이사와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박 부사장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세일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업 조직을 쇄신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판매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 작년 말부터 제품경쟁력을 갖춘 신모델들이 줄줄이 출시됐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연비, 우수한 주행성능 그리고 파격적인 가격까지 갖춘 QM3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QM3는 출시 전 사전계약 실시 7분 만에 한정 판매물량 1000대가 모두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스페인에서 생산·수입되는 QM3는 유럽 현지 시장에서도 공급이 부족해 국내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 밀려있었다.
 
르노삼성은 르노 그룹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5월부터 월 평균 2000대 이상 QM3를 도입, 판매할 방침이다. 공급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자연스레 내수 실적도 급등할 전망이다. 
 
더불어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네오(Neo) 시리즈가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 선보인 QM5 Neo는 탄탄한 기본 성능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적용됐다. 고객 니즈에 맞게 트림을 추가하는 등 올해 4월까지 QM5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95.2% 급등한 3548대를 기록했다.
 
QM5 Neo의 본격적인 판매기 시작된 2월부터 월 1000여대에 가까운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2주 이상 대기 소요 기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어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SM3 Noe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동급 최고 연비를 갖춘 SM3에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해 유러피언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LED 주간 주행등과 포지셔닝 램프,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전방 경보장치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보강해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15일까지 1700대의 출고 계약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르노삼성은 QM3의 공급 확대와 QM5 Neo 및 SM3 Neo 등 네오 시리즈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5월 7500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5월 초에 발생한 5일 간의 연휴 기간을 고려한다면 최근 수년 내 최고 실적으로 평가해도 무방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와 SM3 등 기존 우수한 기본 성능과 함께 세련된 유러피언 감성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소비자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 점점을 보다 확대해 지속적인 판매 신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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