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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1년새 가격 두 번 인상…부분변경 9개월 만에 연식 변경

  • 기사입력 2014.05.14 11:39
  • 최종수정 2014.05.15 13: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K5의 소비자 가격을 1년 사이 두번이나 인상했다.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관련 법규 대응상 불가피했다는게 기아차측의 설명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3일 2015년형 K5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5년형 모델은 연식이 변경된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의무적으로 장착되는 타이어공기압조절장치(TPMS)가 새로 적용됐고 18인치 알로이휠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됐으며 USB 충전기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 외에 도어에 흡차음재를 추가, 실내 소음을 개선했다.

또, 하이브리드모델은 전용 엠블렘을 뒷쪽에 새로 적용했고 터보 GDI모델은 휀더 가니쉬를 전용으로 장착했다.

이같은 일부 사양 추가적용으로 시판가격은 평균 35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저가형인 디럭스와 럭셔리모델은 15만원선, 고급형인 노블레스와 프레스티지는 35만원 가량 인상됐다.

노블레스의 경우, 블랙 하이그로시 내장재와 스포트링 휠이 새로 적용됐고 프레스티지모델은 동승석에 파워시트가 새로 적용됐다.

기아차측은 TPMS와 동승석 파워시트 각 20만원, USB 충전기 3만원 등 개선된 사양 가치가 45만원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35만원 인상에 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아 K5는 지난해 6월 페이스리프트모델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일부 인상됐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아차측이 지나치게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리프트된 K5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이 옵션사양으로 적용됐고 주력모델에 18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 LED 포그램프, 뒷좌석 히티드 시트가 적용되면서 시판가격이 15만 원 가량 인상됐다.

결국, 기아차는 K5에 일부 사양을 추가하면서 두 번에 걸쳐 가격을 나눠 인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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