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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라인업 재편 본격 착수… 소형 SUV 500X 미니밴 500L 새로 투입

  • 기사입력 2014.05.13 08:35
  • 최종수정 2014.05.15 13: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가 본격적인 라인업 재편작업에 착수했다.

피아트 브랜드는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 합병되면서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지난해 2월 500, 컨버터블 500C, 7인승 SUV 프리몬트 등 3개 차종을 도입했으나 첫 해 판매량이 507대에 그치는 등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라이슬러코리아는 7인승 SUV 프리몬트의 국내  판매를 잠시 중단하고 대신 내년 초부터 피아트의 소형 SUV 500X와 7인승 미니밴 500L을 도입, 라인업을 500시리즈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이를 위해 피아트는 지난 달 프리몬트에 대한 대대적인 떨이세일을 감행했다.

지난 4월 피아트는 4천990만원짜리 7인승 SUV 프리몬트를 무려 1천400만 원을 깎아 3천590만 원에 판매했다.

지난해 들여 온 2013년형 모델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500만 원이 할인과 선수금 제로라는 프로모션을 통해서다.

그 결과 프리몬트는 지난 한 달동안 무려 145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3년 한햇 동안 겨우 87대가 팔렸고 올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는 월 평균 10여대 판매에 그쳤던 차종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측은 "지금은 재고량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프리몬트의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며 내년 이후 피아트크라이슬러 본사의 제품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신모델이 출시되면 그 때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내년 초부터는 피아트 500X와 500L을 신규로 투입한다. 500X는 세단인 피아트 500을 베이스로 한 소형 SUV이며 1.4가솔린 및 1.6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이 차는 쉐보레 트랙스나 르노 캡쳐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500L은 500을 베이스로 디자인된 5도어 미니 MPV로 깜찍한 외모와 함께 넓은 실내공간과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이들 모델이 투입되면 피아트는 세단과 SUV, 미니밴, 컨버터블에 이르는 500시리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피아트는 프리몬트 외에 피아트 500 시리즈도 200-300만원씩 할인 판매, 올 4월까지 판매량이 407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3%나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의 300C 역시 올 연말 경 신형 크라이슬러 200 투입을 앞두고 최대 1천120만원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300C는 오는 6월30일까지 공식가격보다 1천120만원이 낮은 4천480만원에 구입할 수가 있고 4륜구동 모델인 300C AWD는 1천60만원이 낮은 5천5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 기간 중 300C 및 300C AWD 모델 모든 계약 고객에게 고급 와인을 선물하고, 계약 고객 중 6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 1일 숙박권과 2인 뷔페 식사권을 증정한다.

한편 크라이슬러브랜드는 지난 4월까지 11.4%가 증가한 1천42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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