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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GM 이어 벤츠·BMW도 리콜 몸살

  • 기사입력 2014.05.02 19:44
  • 최종수정 2014.05.02 19: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일본 토요타,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제품결함으로 인한 리콜 몸살을 앓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9일 미국에서 판매된 C클래스 23만5천대에서 테일 램프 결함이 발견,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08-2011년형 C300, C350, C63등 2007년부터 2011년 중반까지 생산, 판매된 25만3천대로 이들 차량은 테일 램프의 전자적 커넥터 연결이 잘못돼 차량이 정지 또는 회전시 운전자의 의도를 다른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 감소, 충돌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6월부터 해당 차량의 전구 홀더 교체와 부식된 커넥터를 대체해 주는 무상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부터 벤츠 차량의 테일 램프 빛이 흐려지거나 산화되는 문제와 관련, 조사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달 결함 사실을 메르세데스 벤츠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NHTSA측은 지금까지 400여건의 불만이 제기됐고 5번의 충돌사고와 이로 인해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300건의 워런티 클레임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BMW도 지난 11일, 엔진 부품 결함으로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 리콜사실을 발표했다.' 
  
BMW는 엔진 부품인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의 잠재적인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2010-2012년형 1-6시리즈 등 총 9개 차종 15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BMW는 앞서 지난 3일에는 같은 문제로 중국에서 23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MW측은 6기통 엔진을 구성하는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의 나사가 손상돼 느슨해지면서 엔진의 힘이 떨어지거나 오일이 누출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은 흡기 또는 배기 밸브의 리프트 타이밍을 변경해 주는 장치로,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 장치의 하우징을 잡고 있는 볼트가 느슨해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나사가 파열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0-2012년형 1. 3. 5. 5GT와 X3.X5.X6. Z4, 그리고 2012년형 6시리즈 등 총 15만6137대이다. 
  
BMW는  중국에서는 중국 현지생산 차량 및 수입차를 포함한 총 23만2000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 차량은 2009년 6월부터 2013년 6월 사이에 생산된 1,3,5,6시리즈와 X1, X3, X5, X6, Z4 등 9개 차종이며 6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간다. 
  
BMW는 중국과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리콜이 요구되는지에 대해서는 상황을 정밀 조사중이며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들도 이번 리콜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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