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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어 포드도 리콜에 울다…1Q 순이익 약 40% 격감

  • 기사입력 2014.05.02 17: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GM(제너럴모터스)에 이어 미국 포드자동차도 지난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드자동차는 2014년 1분기(1-3월) 결산에서 총 매출액이 전년동기의 356억달러보다 0.8%가 증가한 359억 달러(37조2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가 증가한 21조6490억 원의 현대차보다 무려 15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포드는 1분기 세계 신차 판매량이 158만9천 대로 전년 동기의 149만7천대에 비해 6.1%가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9억8900 만 달러(1조3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6억1100 만 달러에 비해 무려 38.6 %가 감소했다.
 
이는 같은기간 현대차의 순이익 규모인 2조281억원보다 약 1조원이 적은 것이다.
 
포드자동차의 1분기 순이익이 대폭적으로 감소한 이유는 리콜 등 각종 비용에 대한 계상 때문이다. 
 
포드는 1분기에 북미지역에서 리콜에 대한 보증비용으로 4억달러를 계상했으며 올 초 북미에서 맹위를 떨쳤던 한파에 대한 비용으로 1억 달러를 계상했다.
 
포드자동차의 알란 멀렐리 CEO는 "올 1분기 결과는 매우 견조하며 포드는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신차 투입 준비가 갖춰졌다"고 선언했다.
 
앞서 발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점화 스위치 문제로 인한 대규모 리콜로 지난 1분기(1-3월) 순이익이 무려 86% 가량 격겸했다.
 
GM은 2014년 1분기 경영실적에서 대규모 리콜로 인한 비용지출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5.5%나 격감한 1억25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2009년 10-12월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GM은 과거에 판매했던 차량의 점화 스위치 결함문제가 10년 이상 방치돼 오다 지난 2월에 발각되면서 전 세계에서 700만대 가량 리콜을 실시, 이와 관련된 비용으로 1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GM측은 1분기에는 통화관련 비용을 계상한 것이 경영실적에 걸림돌이 됐다면서 이러한 비용을 없애면 결과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GM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242만대로 토요타자동차(258만3천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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