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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토요타 美 판매법인, 본사 텍사스로 이전. 희망퇴직 실시 검토

  • 기사입력 2014.05.02 17: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들어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토요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이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토요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인 '토요타모터세일즈USA(TMS)'는 내달 1일부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본사도 현재의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TMS는 비용절감을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본부의 상당 부분을 텍사스 주 댈러스 근교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5천여명에 달하는 TMS 직원 대부분의 이전이 불가피해진다.
 
또, 보다 효율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정의할 것'이라며 희망퇴직 실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무가 사라진 직원들은 구조조정 후 TMS의 다른 부서 또는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로 전환배치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MS는 판매부문 외에 서비스와 광고, PR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며 28일 조직 개편 관련 세부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TMS가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댈러스 인근으로 옮기는 이유는 인건비 및 법인세가 크게 높은데다 텍사스가 미국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혼다차와 마쯔다자동차도 이 지역에 판매기능을 두고 있다.

한편, 토요타 북미법인은 2014년 1분기 판매량이 52만997대로 1.6%가 줄어들면서 이 기간 미국 신차 증가율인 1.4%를 밑돌고 있다.
 
업체별 1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3%, 포드자동차가 -2.8%, 혼다자동차가 -3.6%, 폭스바겐이 -6.5%를 기록한 반면, 크라이슬러는 11.1%, 닛산차는 5.6%, 현대.기아차는 0.6%가 각각 증가,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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