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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20로 유럽 위기 탈출할까?

  • 기사입력 2014.05.02 16:5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형 i20를 투입한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신형 i20를 비롯해 전 제품군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월드컵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2분기 신형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그 동안 강화한 법인(fleet) 판매망을 통해  D세그먼트 이상의 중대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분기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35만3천여대(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기준)를 기록했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8.1%)을 비롯해 프랑스 PAS푸조시트로엥(+7.5%)와 르노(19.0%), 미국 포드(+12.1%), 제너럴 모터스(+4.6%) 일본 토요타(+9.7%), 닛산(+6.9%) 등 대다수 메이커들이 5% 이상 판매 상승세를 달성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0.7% 줄어든 10만9천여대(ACEA 기준)에 그치며, 제자리걸음에도 실패했다. 특히 작년 말 새롭게 선보인 신형 i10이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은 “현재 유럽 시장은 주요 업체 간 판촉경쟁 심화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업 수익성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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