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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4사, 작년 韓 매출액 5조4천억원.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14.04.13 18:11
  • 최종수정 2014.05.02 12:2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 4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발표됐다.
 
이들 독일 4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10만4539대로 지난해 한국서 판매된 전체 수입차의 66.8%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4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27.4%가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아우디 폭스바겐은 4만6693대로 전년 대비 39.2%, BMW는 3만3066대로 17.5%, 메르세데스 벤츠는 2만4780대로 21.5%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독일 4사의 경영내용은 어떨까?
 
독일 4사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3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4205억원으로 전년도의 4조5674억원보다 18.7%가 증가했다.
 
이는 르노삼성차의 3조 3336억원과 쌍용차의 3조4849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것이다.
 
이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1532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5444억원 대비 39.5%가 증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07억원과 312억원으로 전년도의 522억원. 435억원보다 22.0%와 36.2%가 줄었다.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비용 및 광고 판촉비 등의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광고판촉비용이 572억원으로 전년도의 343억원보다 무려 67%가 증가했고 기부금도 전년대비 2배가 증가한 2억원을 지출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9067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7278억원보다 10.3%가 증가했다. 지난 2012년에는 3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지난해에는 254억원의 이전가격 조정이익이 발생, 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가 줄었다. 역시 영업비용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광고판촉비용이 443억원으로 전년도의 373억원보다 18.7%나 증가했다. 반면 기부금은 16억7천만원으로 전년도의 19억4만원보다 15.8%가 줄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3605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2952억원보다 5.4%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2.4%, 당기순이익은 345억으로 6.8%가 각각 증가했다.
 
광고 판촉비용은 288억원으로 전년도의 260억원보다 10.7%, 기부금은 전년도와 같은 4억5천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결과적으로 독일 4사 모두 판매량과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비용 지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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