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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세계 최고연비 1.0, 1.3리터급 신엔진 개발. 현대.기아차 위협

  • 기사입력 2014.04.10 15:36
  • 최종수정 2014.05.02 12:2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세계 최고수준의 연비를 갖춘 소형 가솔린엔진을 내놓는다.

토요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전용엔진에서 쌓아 온 연소개량 기술 등을 접목시킨 고연비 가솔린 엔진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1300cc급, 1000cc급 소형 엔진으로 소형차 비츠나 팟소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엔진 장착차량이 출시되면 세계 주요 소형차시장에서 토요타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형 엔진은 기존에 비해 일본 JC08 모드 기준으로 연비가 1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오는 2015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 신개발 엔진 총 14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2016 년에는 전체 글로벌 판매 대수의 30% 정도에 이 엔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 판매되는 소형차 팟소에 신형 1.0 엔진 탑재를 시작으로 신형 비츠에는 1.3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1.0 가솔린엔진은 하이브리드용 엔진을 통해 검증된 앳킨슨 사이클을 적용했고 동시에 압축비를 13.5까지 높여 폐열을 억제시켰다.
 
또, 새로운 형태의 흡기 포트도 적용했다. 이 흡기 포트는 실린더에 강한 세로 회전 혼합기의 흐름 생성시켜 연소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전동 연속 가변밸브 타이밍기구(VVT-iE)를 이용, 연소개선과 함께 연료 손실을 저감시켰다.
 
토요타측은 이를 통해 양산 가솔린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인 38%의 열효율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엔진을 차량에 탑재할 경우, 스타트 스톱 시스템과 연동, 연비를 15% 가량 향상시켜 준다.
 
다이하츠와 공동으로 개발한 1.0 가솔린 엔진도 37%의 열효율성을 달성했으며 차량에 탑재할 경우, 최대 30% 이상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연비면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솔린모델에 비해 뛰어나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 가솔린차량 수요가 높다며 가솔린모델의 연료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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