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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혼다 파일럿, 美 스몰 오버랩 테스트서 '불량' 판정

  • 기사입력 2014.04.09 08:40
  • 최종수정 2014.05.02 12:3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와 혼다 파일럿, 그리고 마쯔다 CX-9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실시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반면, 미국 쉐보레 에퀴녹스와 GMC 테레인은 최고등급인 'GOOD'를 받아 '2014 TOP SAFETY PICK+'를 수상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시속 64km의 속도로 차량의 우전방 25% 부분만 고정벽에 충돌시키는 것으로, 차체가 견디는 정도와 실내 충격을 보다 더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 현재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가혹한 테스트다.
 
이 테스트는 차량의 앞 모서리부분이 나무나 전신주와 같은 물체나 다른 차량의 정측면과의 충돌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14년형 9개 중형 SUV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쉐보레 에쿠녹스와 GMC 테레인 등 2개 차종만 최고등급인 'GOOD(양호)' 판정을 받았다.
 
또, 토요타 하이랜더는 '양호(Acceptable)', 짚 그랜드 체로키와 토요타 4런너,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통(Marginal)' 판정을 받았다. 
 
반면, 국산차중 유일하게 이번 테스트에 포함된 기아 쏘렌토와 혼다 파일럿, 마쯔다 CX-9는 최하 등급인 '불량(Poor)' 판정을 받았다.
 
이번 테스트에서 에퀴녹스는 도어힌지 기둥과 에어백 덕분에 운전자 공간이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혼다 파일럿과 기아 쏘렌토, 마쯔다 CX-9은 운전자 공간이 심각하게 구겨졌으며, 특히 혼다 파일럿의 경우, 파킹 브레이크 페달 안쪽이 16인치 이상 안으로 밀려 들어와 머리와 다리, 엉덩이 부위가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월 실시한 경.소형세단 11개 차종에 대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는 쉐보레 스파크 한개 차종만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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