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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신형 CTS로 분위기 반전?…5천만원~6천만원대 3개 트림 출시

  • 기사입력 2014.04.07 17:56
  • 최종수정 2014.06.05 12:13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캐딜락을 수입·판매하는 GM코리아가 다음달 2014년형 CTS를 선보인다. 신형 CTS가 거듭된 부진 속의 캐딜락 브랜드를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던 3세대 신형 CTS는 오는 5월30일 개막하는 2014부산국제모터쇼를 시작으로 6월 초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13년 3월 최초 공개된 신형 CTS는 기존 2세대 모델보다 낮고 길어져, 한층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외형은 캐딜락 고유의 직선적인 날카로움에 부드러운 곡선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는 원목과 알루미늄, 탄소섬유 소재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중량이 1680kg으로 기존 모델보다 90kg 이상 가벼워짐에 따라 퍼포먼스와 연료효율성 등 주행성능 전반의 개선 효과가 돋보인다. 
 
또한 옵션으로 장착될 헤드업디스플레이와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도 기존 캐딜락에서 접할 수 없던 특징이다.
 
3세대 CTS는 기존 모델보다 100mm가 길어졌고 25mm가 낮아졌다. 이에 따라 E세그먼트의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비슷해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2.0 ℓ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3.6ℓ V6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 그리고 420마력의 3.6ℓ V6 터보 차저 모델 등도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신형 CTS는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후륜 구동 모델과 사륜 구동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판매 가격은 5천만원 후반대부터 6천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경쟁모델로 꼽히는 링컨 MKZ의 경우 국내 판매 가격은 4700만원이다. 때문에 신형 CTS의 가격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판매망이다. 
 
작년 1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2016년까지 전시장 20곳 확대와 연 판매 목표 5천대 달성,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점유율 5% 확보 등 야심찬  계획과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전국 캐딜락 전시장은 서울 강남과 대전 중구, 부산 수영 등 단 3곳 뿐이다. 오히려 1년 사이 두 곳이나 사라졌다. 제대로된 유통망이 없어 판매에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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