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韓-칠레 FTA 10년, 車 수출 12억8천弗…686% 증가

  • 기사입력 2014.04.03 08:55
  • 최종수정 2014.05.02 12:4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지난 2004년 4월 한국과 칠레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10년 만에 자동차 수출이 6.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 발효 이후 당시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 6%는 즉시 철폐됐다.
 
관세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對)칠레 자동차 수출 규모는 지난 2003년 1억6천만 달러에서 2013년 12억8천만 달러로, 686%가 늘어났다. 자동차 부품 역시 2천만 달러에서 8천만 달러로, 10년 간 266%가 증가했다.
 
이 같은 자동차 수출 규모는 미국(2013년 기준·125억 달러)과 러시아(3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28억 달러), 캐나다(22억 달러), 호주(21억 달러), 독일(19억 달러), 중국(17억 달러) 등 시장에 이어 8번째로 높다. FTA 체결 이전, 칠레는 18위권의 자동차 수출 시장에 불과했다.
 
자동차는 대칠레 수출 비중의 52%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을 포함할 경우 55%에 달한다.
 
특히 한국 승용차는 칠레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03년 12.4%에서 2013년 30.6%까지 올라갔다.
 
칠레는 전 세계 60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중남미 시장의 우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