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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수출액 사상 최대, 수출대수는 제자리 걸음

  • 기사입력 2017.12.04 18:19
  • 최종수정 2017.12.05 16: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자동차 수출금액이 425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387억4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월 자동차 수출액이 40억7천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이 425억 달러(46조2,6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 규모는 지난해의 406억 달러보다 4.7%가 늘어난 것으로 같은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5,248억 달러의 8.1%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동기간 자동차 수출대수는 235만3,720 대로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수출대수는 제자리 걸음을 했는데 수출금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현대 아이오닉, 투싼, 르노삼성 SM6 등 비교적 수출단가가 높은 차량의 EU(유럽연합) 등 선진국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지엠 트랙스와 스파크, 기아 모닝, 현대 코나 등 소형차들이 주력으로 수출되고 있어 중.대형 차종의 수출 확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90만8,710 대로 1.6%, 기아차가 89만1,372 대로 2.1%, 르노삼성차가 15만9,709 대로 25.1%가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은 35만8,827 대로 5.6%, 쌍용차는 3만3,447 대로 27.6%가 감소, 대조를 보였다.

이 외에 타타대우상용차가 1602대로 전년 동기대비 49.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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