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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기블리S Q4가 눈길에서도 거침없는 질주가 가능한 이유?

  • 기사입력 2017.11.23 12:12
  • 최종수정 2017.11.24 10: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마세라티의 4륜구동 시스템인 Q4는 후륜으로 주행하다가 접지력이 떨어지면 즉각 4륜으로 전환, 최상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들어 폭설과 한파가 잦아지면서 4륜 구동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유럽산 수입차의 경우, 대부분 후륜구동으로, 뚜렷한 사계절이 많은 우리나라의 겨울철에는 설설 기어 다닐 정도로 취약하다.

하지만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접지력과 구동력이 뛰어난 4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최근에 등장하는 4륜구동 시스템은 도로의 상황에 맞게 자동적으로 앞뒤 구동력을 0~100까지 배분이 가능해 4륜은 물론 후륜과 전륜 기능까지 갖춰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한다.

하지만 4륜구동 시스템이라고 해서 성능이나 특성이 다 같지는 않다.

대표적인 4륜 시스템은 마세라티의 Q4나 아우디의 콰트로, BMW의 xDrive, 메르세데스-벤츠의 4MATIC, 폴크스바겐의 4motion 등이 손꼽힌다.

각기 명칭은 다르지만 구동방식은 유사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얼마나 정확하고 적절하게 배분해 주느냐에 따라 성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즉, 노면에 변수에 따라 동력배분을 얼마나 빠르게 해 주느냐가 기술력의 차이로 나타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카 마세라티는 최고의 주행성능을 겨루는 레이싱카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에 4륜구동 시스템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주 무대인 유럽에서만 오랫동안 활동해 왔기 때문에 4륜구동의 역사는 일천하다.

지난 2013년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로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와 중형 기블리에 Q4 시스템을 장착했다.

콰트로포르테 S Q4와 기블리 S Q4가 바로 그것이다.

'Q4’는 후륜구동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4륜구동의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4륜구동 시스템을 일컫는다.

마세라티 Q4는 차량이 접지력을 잃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특수 알고리즘에 따라 차량의 수많은 변동 계수들을 즉시 분석해 전, 후륜에 전달되는 구동 토크를 최적화해 준다.

4륜 구동의 역사는 짧지만 100년 이 넘는 긴 브랜드 역사와 레이싱 경기를 통해 갈고 다듬은 기술들이 고스란히 Q4에 담겨져 있어 어떤 4륜구동 시스템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마세라티 Q4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상시 안정적인 도로 상황에서는 구동력을 100% 후륜에 전달, 후륜차량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다 노면과의 접지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될 때는 차량이 스스로 전륜과 후륜에 즉각적으로 토크를 적절하게 배분,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차량이 접지력을 잃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특수 알고리즘에 따라 차량의 수많은 변동 계수들, 예컨대 바퀴가 미끄러지는 정도나 스티어링 각도, 차량이 기울어진 각도, 출력, 속도 등을 즉시 분석해 전, 후륜에 전달되는 구동 토크를 최적화해 준다.

마세라티 Q4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아닌 필요에 따라 구동력이 재분배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최상의 핸들링과 안전성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최고의 드라이빙 스릴을 만끽 할 수가 있다.

특히,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 상시 4륜구동차량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또, 평상시 후륜이던 Q4 시스템이 활성화돼 토크를 전륜으로 배분할 때에는 시스템에 내장된 전자 컨트롤 장치가 클러치 판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조절, 즉각적으로 움직여 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이나 그 어떤 것에서도 토크가 전륜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즉, 운전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4륜 시스템으로 전환, 운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 주행상태가 4륜 상태인지를 파악해 보려면 운전자는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 후륜에 토크가 실시간으로 배분되는 수치를 통해 알 수가 있다.

Q4의 토크 재배분 시스템은 저속에서 급가속을 하며 휠스핀(바퀴 공전)이 발생할 때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이후 속도가 붙게 되면 Q4 시스템의 구동력 배분 시스템의 개입도 점차 줄어들게 되고, 심한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전륜으로 보내지는 구동 토크를 줄이게 돼 항상 안전한 주행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마세라티의 Q4 시스템은 크기가 컴팩트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Q4 시스템의 컴팩트 경량구조로 인해 차량의 전체무게도 줄일 수가 있어 연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

특히 4륜 구동 시스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트랜스퍼 케이스의 경우, 유조 윤활 방식(부품이 오일 속에 잠겨 윤활유에 의해 윤활을 하는 방식)을 채택한 덕분에 별도의 오일 펌프 없이 연료 소비를 줄일 수가 있고, 효율성을 향상과 작동 소음까지도 줄여 준다.

Q4 시스템은 또, 마세라티의 주행안전장치(MSP)와 연동, 어떤 악조건에서도 운전자가 올바른 궤도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후륜 구동 차량처럼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면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즐길 수가 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 관계자는 “마세라티 Q4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성능까지 가능토록 해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 운전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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