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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의 실력은 어느 정도?

  • 기사입력 2017.11.21 21:46
  • 최종수정 2017.12.05 11:29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쌍용차가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쌍용자동차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쟁쟁한 글로벌 자동차기업 및 IT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쌍용차처럼 작고 기술력이 빈약한 기업이 흐름을 따라 잡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쌍용차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와 연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기술시연도로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국내 최초로 자율자동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로 인프라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에 의해 자율주행차량 스스로 감속 및 기존 속도로의 복귀를 진행하며, 차량속도, GPS 위치 및 기어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도로 인프라에 전송하며 주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 시연 테스트에 참여한 자동차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V2X(Vehicle to Everything) 기능을 탑재, 도로 인프라와의 통신 등을 통해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거리 및 속도유지, 돌발 장애물 및 기상 악화 등의 상황을 대응하며 자율 주행을 구현했다.

V2X는 자동차에 결합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대 시키고 교통 효율성을 제고하는 자동차 네트워킹 기술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의 실시간 교통정보, 안전운행 경고, 교통흐름 정보 등의 교환은 물론 자동차와의 통신을 통한 협력 주행 등을 수행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센서의 한계성능을 극복하거나,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기술에 속한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을 신청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자율주행 레벨 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에 참가해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수,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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