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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UV 인기,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이끈다

  • 기사입력 2017.11.21 17:28
  • 최종수정 2017.11.22 10: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8일 시장조사기관인 JATO Dynamics는 중형 SUV의 올해 상반기 유럽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24만2,682 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세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 증가한 21만9,404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의 열풍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SUV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으며 올해(1~10월)는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37만883 대로 나타났다. 시장 내 비중도 지난해 10월 35.4%에서 지난달 37.9%로 늘었다.

특히 소형 SUV와 대형 SUV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형 SUV는 전년동기대비 36.1% 늘어난 10만2,682 대, 대형 SUV는 29.2% 늘어난 6만9,217 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와 대형 SUV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신모델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소형 SUV시장에는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의 스토닉이 합류했다. 이들의 합류로 B-SUV시장이 커졌지만 실질적인 주도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하고 있다.

 

소형 SUV시장의 대표주자인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 월평균 약 4,600대가 판매되며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와 독보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편의사항 확대 등을 통해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것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지난 7월에 새롭게 투입된 티볼리 아머가 코나와 스토닉의 출시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티볼리 아머는 새롭게 붙여진 아머처럼 기존 모델보다 강인해지고 단단해졌으며 티볼리의 아이덴티티가 더욱 강화됐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 등이 새롭게 적용돼 스포티함이 더욱 가미됐다.

여기에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세련되고 엣지 있는 스포크 디자인으로 측면디자인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으며 기존에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감성 품질을 강화했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스위치 역시 세련된 느낌으로 컬러 조합을 변경했다.

여기에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사이드미러,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폿램프, 전용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강점을 살린 티볼리는 코나와 스토닉의 공세에도 올해 누적 판매량(1~10월)이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4만6,097대를 기록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내수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G4 렉스턴이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쌍용차의 대형 SUV G4렉스턴은 지난달까지 6개월간 1만1,261 대가 판매됐다.

같은기간 7,650 대를 기록한 기아차의 모하비를 꺾고 대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대형 SUV 전체 판매량 증가에 한 몫했다.

출시 초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G4렉스턴의 상품성이 좋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G4 렉스턴의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의 Dignified Motion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와 차체 실루엣과 캐릭터라인은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Golden Ratio)을 통해 SUV가 보여 줄 수 있는 완벽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실내공간에는 최고급 나파(Nappa)가죽이 적용된 가죽시트, 시트와 도어미러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통합 조절,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 등이 적용돼 탑승객의 감성품질을,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New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5km/ℓ(2WD, A/T)이다.

언더보디에는 신규 개발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국내 최초 펠트(felt)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 에어백과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이 탑재됐으며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이 세계 최고 수준인 63% 적용됐다.

국내 SUV 모델 중 가장 큰 9.2인치 HD 스크린을 매개로 모바일기기와의 Connectivity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동 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동급에서 유일하게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5:5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G4 렉스턴은 국내 최초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 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10스피커 시스템과 2열 탑승객의 위치와 실내공간을 고려해 트위터와 우퍼시스템을 최적화한 G4 렉스턴의 인피니티 오디오는 동급 최고 수준의 A/V 감상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이지 액세스(도어 개폐 시 편안한 승하차를 위해 운전석 시트가 후방으로 이동),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으며 All door passive entry 기능(2열에서도 도어 개폐 가능과 스마트 테일게이트로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SUV 전문기업인 쌍용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며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SUV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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