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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韓서 속도 낸다. 올해 100 대 돌파 전망

  • 기사입력 2017.11.21 10:27
  • 최종수정 2017.11.21 17: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모터스가 한국에서의 충전시설 확충 등으로 판매를 서서히 늘려나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한국시장에서 슬슬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한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모터스는 그동안 판매 및 충전시설 미비로 부진을 겪어 왔으나 최근 충전시설 확충 등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테슬라는 8월 말까지 석 달 동안 48 대가 등록에 그쳤으나 10월에 28대가 등록되면서 올해 천체 출고량이 82대로 늘어났다.

이는 수 년 째 한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닛산 전기차 리프의 47 대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쉐보레 볼트 EV가 456 대로 1위, BMW i3가 144 대로 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청담동 등에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모델S와 모델X, 그리고 내년부터 인도될 모델3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한국 진출 첫해인 올해 판매량이 100 대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델3가 출고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700 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테슬라는 한국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위해 급속충전기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서울 4곳과 충청, 대구, 부산, 강원, 광주에 각각 1곳을 설치했고 최근에는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 한 곳을 추가, 총 10곳에 슈퍼차저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4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소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로, 하나의 스테이션에 여러 대의 충전기가 갖춰져 있으며 모델S 75D의 경우, 80% 충전까지 약 45분이 소요된다.

테슬라코리아는 내년에 서울과 인천 송도, 경기 고양, 경남 함안, 전남 순천과 광양, 제주시 등에 슈퍼차저 스테이션 1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 S 90D의 가격은 약 1억2,100만 원, 모델X는 1억3,053만 원에서 1억8,84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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