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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박람회서 업체들이 선보인 기술은?

  • 기사입력 2017.11.17 17:50
  • 최종수정 2017.12.05 11:3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지난 16일에 개최한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의 프로그램인 산업박람회에서 국내외 여러 업체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통신사인 KT를 비롯해 동양물산, 대창모터스 등 16개 업체가 참가했다.

KT가 공개한 자율주행드론.

KT는 5G 통신망, 원격제어, 관제시스템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로, 이번 모터쇼에서 음성인식 차량용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Drive)'와 자율주행 드론 등을 소개했다.

KT가 공개한 자율주행드론은 LTE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제품으로, KT가 개발한 관제시스템을 통해 보다 기술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드론은 자율주행 지역의 비 관제 물체를 인식하고, 날씨·재난·사고 등의 자율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소를 분석해 환경 변화의 예측과, 최적 경로 탐색 및 방향 제어 등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반 플랫폼 기가드라이브(GiGA Drive).

기가드라이브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 음악 재생 및 차량 고장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소셜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 분석 엔진을 통해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플랫폼에는 지능형 차량·운전자 정보 분석 엔진이 탑재돼 운전자의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사전 고장 대응이 가능하며, 연비·안전 가이드 등도 제공한다. 

KT는 모터쇼에 선보인 자율주행차량과 박람회에서 공개한 기가드라이브 및 무인 드론 등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판교 제로시티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T는 판교제로시티에 보안성이 강화된 자율주행 전용 LTE와 웨이브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동양물산의 자율주행 트랙터.

농업기계 제조회사인 동양물산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소개했다.

이 트랙터는 GPS를 활용해 구동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가 설정한 경로를 따라 트랙터가 밭을 갈아 엎는다. 

또한, 동양물산은 농기계의 이용자가 대부분 고령층이란 점을 고려해 앱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트랙터는 개발과 테스트 단계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18년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동양물산 서민열 연구원은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으나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 및 판로 개척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창모터스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

대창모터스는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를 공개했다.

다니고는 작고 둥근 독특한 외관과 초소형 전기차 최초로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후진 및 주차 시 탑승자의 안전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2,320mm, 전폭은 1,200mm, 전고 1,480mm, 축간거리 1,715mm이며, 중량은 배터리 포함 580kg이다.

가격은 1,500만 원이며 정부 지원을 받으면 500-700만 원 선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창모터스는 다니고가 레저용이나 관공서 등의 관내 서비스 차량으로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예상, 국내 모바일커머스 티몬과 온라인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 산업박람회 외에 국제포럼과 자율주행차 시승회,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대결'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 판교제로시티가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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