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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차 수출 활발. 파키스탄에 엑시언트 200 대 공급

  • 기사입력 2017.11.10 10:55
  • 최종수정 2017.11.10 11:1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현대차가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과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 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의 빌랄(Bilal Khan Afri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 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현대차의 엑시언트 차량 공급 계약은 앞서 지난 9월 20일 인도네시아의 현대차 상용 대리점 호키 사와 체결한 엑시언트 500 대 공급 계약 이후 두 달만의 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올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체결한 공급 계약 중 최대 규모인 트랙터 100 대, 덤프 50 대, 카고 50 대 등의 엑시언트 차량 200 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파키스탄 공급건에 대해 현대차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파키스탄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초부터 엑시언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에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열악한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가혹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현지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최고의 제품 성능에 걸맞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 공급 완료 시점에 맞춰 현지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실시하는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파키스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건설 경기가 점차 호조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엑시언트 공급 계약 외에도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 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올해 미얀마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 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200 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에 중형트럭 마이티 160 대, 모로코 버스 플리트업체에 카운티 100 대, 이달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트럭 182 대 계약 등을 성사 시킨 바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전략적인 해외시장 수출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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