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본드카 애스턴 마틴, 104년 동안 팔린 양이 겨우 9만 대?

  • 기사입력 2017.11.03 16:32
  • 최종수정 2017.11.06 10:06
  • 기자명 임원민 기자
 애스턴 마틴이 글로벌 브랜드 센터를 일본 도쿄에 오픈한다.

[오토데일리 임원민기자]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애스턴 마틴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글로벌 브랜드 센터를 일본 도쿄 아오야마에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애스턴 마틴 아오야마 하우스’로 이름 붙여진 글로벌 브랜드 센터는 애스턴 마틴의 최신 모델과 헤리티지 자동차 전시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여 준다.

애스턴 마틴의 앤디 팔머 사장겸CEO는 "애스턴 마틴 글로벌 브랜드 센터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럭셔리 경험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머사장은 영국 런던에 이어 일본 도쿄에 글로벌 브랜드 센터를 오픈하는 이유에 대해 두 번째 센터를 미국 뉴욕이 아닌 일본 도쿄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이 럭셔리 자동차시장 세계 2위 규모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은 애스턴 마틴이나 자신에게 도전하는 시장으로,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애스턴 마틴 브랜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팔머사장은 "많은 사람들은 애스턴 마틴 차량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고,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무엇이 다른지도 모르고 있다"면서 "이를 이해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스턴 마틴은 타사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104년 역사 동안 단 9만 대 밖에 만들지 않았으며 그 중 95%는 여전히 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팔머사장은 자신은 일본에 꽤 오래 살았으며, 부인도 일본인이기 때문에 일본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애스턴 마틴 스토리는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믿고 있어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센터를 일본에 오픈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팔머사장은 애스턴 마틴은 지난 2016년 200 대가 판매됐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고 2017년에는 300 대, 2018년에는 40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체의 절반은 도쿄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판매대수는 애스턴 마틴 글로벌 판매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만2천 대, 일본에서는 1천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애스턴 마틴은 플래그쉽 모델인 뱅퀴시와 4도어 스포츠카 라피드 그리고 스포츠카 빈티지와 DB9 등 총 4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동안 34 대가 팔려 연말까지는 70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