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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문가들로 채워진 현대차 개발팀, 세계 정상급 작품 나올까?

  • 기사입력 2017.10.31 12:13
  • 최종수정 2017.10.31 19: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가 영입한 각 부문별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또 신차 개발 부문에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했다. 새로 합류한 인물은 30년 경력의 고급차 플랫폼 기획 전문가다.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으로 영입된 파예즈 라만(Fayez Abdul Rahman) 상무는 BMW에서 플래그십 라인 7시리즈와 고성능 모델 ‘M’ 브랜드의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11월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하는 ‘파예즈 라만’ 상무는 현대차 고유의 미래 플랫폼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플랫폼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담당하게 된다.

파예즈 라만 상무는 일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랫폼(아키텍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이후 현대차 플랫폼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현대차 디자인센터를 담당하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작년 이상엽 상무에 이어 플랫폼 전문가 ‘파예즈 라만’ 상무를 영입, 플랫폼에서 디자인까지 모두 글로벌 전문가들로 팀을 이뤘다.

여기에 고성능 전문가 알버티 비어만 부사장과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략담당 피츠 제럴드전무까지 모두 유럽 전문가들로 채워졌다.

BMW M브랜드 출신의 플랫폼 전문가 파예즈 라만 상무

이 외에 현대.기아 디자인을 총괄에 피터 슈라이어사장이, 지능형 안전기술에는 한국인인 이진우상무가 맡았다.

또, 기아차 스타일링은 피에르 르클레어상무가 맡아 기아차 디자인팀과 호흡을 맞춘다.

가장 중요한 중국시장과 유럽은 별도의 팀을 꾸렸다. 제네시스 유럽 디자인담당에 알렉산더 셀리파노브디렉터, 현대차 중국 디자인 담당에 사이먼 로비스 상무, 기아차 중국 디자인 담당에 올렉 손 상무를 배치했다.

현대차 측은 이들이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고유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전문가들은 폴크스바겐(피터 슈라이어), BMW(알버트 비어만, 파예즈 라만, 피에르 르클레어), 람보르기니(피츠 제럴드), 벤틀리(사이먼 로비스), PSA그룹(올렉 손) 등 모두 유럽의 프리미엄, 범용차 브랜드 출신들로 각각의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각 브랜드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현대차 만의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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