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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벤츠. BMW가 韓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 기사입력 2017.10.27 13:36
  • 최종수정 2017.10.30 10: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시장 판매증가율이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사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본사)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한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로 분류해 놓고 있다. 

한국 고객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안목이 높고 까다로워 글로벌 프리미엄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기 때문이다.

판매량에서도 S클래스나 E클래스, 5시리즈 등 고가 차종들은 한국시장이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기 때문에 핵심 전략지역으로 취급하고 있다.

판매량을 놓고 보면 이들 두 프리미엄 브랜드에게 한국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다.

다임러 벤츠의 올 1-9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181만7,914 대. 그 중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는 11.7% 증가한 171만7,300 대다.

지역별로 보면 안방인 유럽이 8% 증가한 72만2,972 대이며 이 중 독일은 23만980 대로 5.7% 증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대시장인 중국은 이 기간 판매량이 44만2,899 대로 전년 동기대비 29.9%가 증가했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22.9% 증가한 66만1,131 대를 기록했다.

반면, 두 번째로 큰 미국은 24만2,250 대로 2.8%가 감소했다.

한국시장은 이 기간 판매량이 40.1% 증가한 5만4,067 대로 전체 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E클래스 등 일부 모델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한국시장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전체 판매량의 3.1%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22만8,367 대였으며 올해는 6만 여대 증가한 229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의 독일 뮌헨 본사 건물

BMW는 올해 1-9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153만7,497 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소형차 브랜드인 MINI는 2.8% 증가한 27만1,394 대를 기록 중이며 명차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2,343 대로 10.7%가 감소했다.

반면에 한국시장에서는 4만1,590 대로 전년 동기대비 30.5%가 증가, BMW의 글로벌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5시리즈는 글로벌 판매 순위가 3-4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MINI 브랜드도 6,897 대로 8.6%가 증가, 평균 증가율보다 훨씬 높고 특히 롤스로이스는 59.6%가 증가한 67 대로 세계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나 소비자들의 경제적 능력에 비해 고가의 프리미엄 차종이 월등히 많이 팔리자 최근에는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페라리, 마세라티 등 명차 브랜드들도 다양한 신 차종을 투입하는 등 공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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