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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美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차 1위...연비와 적재활용성 호평

신뢰할 수 없는 차는 테슬라 모델X

  • 기사입력 2017.10.24 11:21
  • 최종수정 2017.10.24 16: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10대 차종에서 기아차의 니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판매된 지 불과 9개월된 니로가 다른 차종들을 제치고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 1위에 오른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니로가 우수한 연비와 적재활용성을 갖고 있으나 민첩성이 부족하고 고급안전기능을 사용하려면 차량 가격이 3만달러(약 3,386만 원)이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토요타의 소형 스포츠 쿠페인 86과 스바루의 BRZ가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86과 BRZ가 코너주행에서 빠른 반응으로 차체 균형을 회복시켜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으나 소음이 과하다”고 평가했다.

3위에는 렉서스의 중형세단인 ES가 선정됐다.

ES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핸들링이 좋지만 매력적이거나 재미가 있지 않다”며 “그러나 하이브리드가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4위는 렉서스의 중형 스포츠 세단인 GS로 승차감, 핸들링, 정숙성 및 여유가 균형을 이뤄 독일 모델과 좋은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다소 산만한 마우스 컨트롤러로 작동시키는 인포테인먼트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5위는 아우디의 준중형급 SUV Q3이 차지했다.

Q3은 확고하고 편안한 승차감과 반응이 빠른 핸들링을 갖춘 조용한 SUV이지만 실내공간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6위는 토요타의 RAV4, 7위는 렉서스 IS, 8위는 토요타 프리우스 V, 9위는 토요타 프리우스 C, 10위는 인피니티 Q70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신뢰할 수 없는 10대 차종도 발표했는데 테슬라의 SUV 모델X가 1위에 올랐다.

 

모델X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모델X의 거대한 뒷문을 열고 닫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비되고 5,6,7 인승에 탑재되는 2열 좌석은 다른 SUV와 달리 접히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차체 하드웨어, 페인트 및 트림,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문제가 많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지적했다.

2위는 캐딜락의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딱딱한 승차감, 차체 크기에 비해 넓지 않은 실내공간, 편안하지 않는 2열 좌석과 갑갑한 3열 좌석, 혼란스러운 큐 인포테인먼트 등이 럭셔리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며 “쉐보레의 대형 럭셔리 SUV 서버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볼보의 대형 SUV XC90가 선정됐다.

XC90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핸들링과 승차감은 튼튼하고 편안하지만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4위는 포드의 소형 세단 피에스타로 민첩한 핸들링으로 운전하기 쉽고 부드럽고 통제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뒷좌석이 갑갑하고 자동화된 6단 수동변속기가 불편하다고 분석했다.

5위는 포드의 소형 해치백인 포커스로 피에스타와 마찬가지로 민첩한 핸들링과 부드럽고 유연한 주행 덕분에 운전하기가 재미있으나 변속기의 타이밍이 다소 느리다고 설명했다.

6위는 피아트의 500, 7위는 GMC의 아카디아, 8위는 재규어의 F-PACE, 9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 10위는 쉐보레 카마로가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 선정 가장 신뢰할 수 있는 10(좌)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10(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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