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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8세대 신형 팬텀 국내 출시...가격은 6억3천만원부터

  • 기사입력 2017.10.17 11:32
  • 최종수정 2017.10.17 15: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8세대 신형 팬텀을 국내에 출시했다.

17일 롤스로이스는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팬텀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래 기술력과 디자인, 최고급 럭셔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누려왔다.

신형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쳐는 뉴 팬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컬리넌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팬텀은 새로운 뼈대를 통해 기존 7세대 팬텀에 비해 더욱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30% 높였다.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여 한층 진보된 주행감을 선사한다.

새롭게 추가된 사륜조향장치는 도로 조건에 관계 없이 항상 일정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목표로 신형 팬텀의 방음을 향상시켰다.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및 고흡수성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신형 팬텀은 시속 100km에서 소음이 이전 모델 대비 10% 감소했다.

여기에 바닥 공간을 외판과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로드 노이즈(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유발되는 소음)를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이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된 방음 구조다. 여기에 고중량 발포층과 펠트층을 더블스킨 사이에 삽입해 소음 및 잔향음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는 신형 팬텀만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 시킨 사일런트 실 타이어를 새롭게 개발했다. ‘사일런트 실’ 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소음을 9데시벨(dB)까지 감소시킨다.

롤스로이스는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인 ‘더 갤러리’를 신형 팬텀에 도입했다.

롤스로이스의 고객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 애호가들이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인테리어의 중심에 ‘예술’을 옮겨 놓았다. ‘더 갤러리’를 통해 팬텀의 오너들은 보다 세세한 개인적 취향을 자신의 차량에 반영해 팬텀을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 새로운 개념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설명하고자 수 많은 예술가, 디자이너와 협업, 다양한 ‘더 갤러리’를 선공개한 바 있다. 

오너의 DNA 구조를 금도금으로 3D 프린팅한 조각, 도자기 재질로 정교하게 가공된 장미 줄기나 보석이나 실크로 만든 디자인 아트 등과 같이  ‘더 갤러리’에는 고객이 원하는 어떤 작품이든 전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실크, 목재, 금속과 가죽으로 구성된 ‘더 갤러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긴 작업 시간이 소요되는 ‘더 갤러리’ 비스포크 옵션과 달리, 즉시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팬텀은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더욱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 신형 엔진은 1700 RPM에서 최고 출력 563마력을, 최대토크 91.8kg.m(유럽기준: 900NM)를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2018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억3천만원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4천만원(VAT 포함)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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