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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원 대 英 명차 롤스로이스, 글로벌 판매 급감 속 한국은 60%나 폭증

  • 기사입력 2017.10.17 10:59
  • 최종수정 2017.10.17 13: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영국명차 롤스로이스의 올해 글로벌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한국시장은 무려 60%나 급증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평균 구입가격이 6억 원대에 달하는 영국 명차 롤스로이스의 올해 글로벌 판매가 급락한 가운데 한국만은 무려 60%나 급증했다.

BMW그룹 산하 영국 명차 롤스로이스 모터가 최근 발표한 2017년 1-9월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총 2,343 대로 전년 동기대비 10.7%나 감소했다.

판매 부진의 원인은 주력 모델인 ‘팬텀이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신형 팬텀은 지난 7월에 발표됐지만 출고는 2018년 1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유독 한국시장에서는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기간 롤스로이스의 등록대수는 67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 대보다 약 60%나 급증했다.

롤스로이스는 가장 저렴한 4억1천만 원 짜리 레이스가 23 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4억2천만 원- 4억9천 만 원짜리 고스트가 22 대, 그리고 4억4천900만 원 짜리 던이 12대 가 각각 판매됐다.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 가장 비싼 6억9천만 원짜리 팬텀은 올해부터 판매가 전면 중단돼 왔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신형 팬텀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롤스로이스측은 “세계 여러시장에서 고급차 판매에 좋지 못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롤스로이스는 공장시설을 현대화하고 신형차 생산에 대비해 왔다”면서 “신형 팬텀도 계약에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4,011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4천 대를 넘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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