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美서 30% 이상 판매 급증

  • 기사입력 2017.10.13 16: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대 친환경차시장인 미국에서 올들어 EV, PHEV 판매량이 30% 이상 급증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전반적인 신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 이들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각국의 화석연료차 운행금지 발표와 주요 메이커들의 잇 딴 신 모델 투입이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1-9월 미국의 전기차(EV) 판매량은 7만4,301 대로 전년 동기대비 24.8%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44.1% 증가한 1만3,421 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S는 1만9,200 대로 전년 동기대비 7.9%가 줄었으나 모델X는 1만5,600 대로 26.5%가 증가했다. 또, 최근 출고를 시작한 모델3는 예상보다 생산이 지연되면서 220 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5,020 대로 전년 동기대비 5.5%가 증가했다.

테슬라 외에 쉐보레 볼트 전기차가 1만4,302 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닛산 리프도 1만740 대로 16.3%가 증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산 전기차의 경우, 기아 쏘울이 1,536 대로 전년 동기대비 32.2%가 증가했으나 최근 판매를 시작한 현대 아이오닉은 302 대로 부진을 보이고 있고, 쉐보레 스파크 EV는 판매 중단으로 겨우 14 대 판매에 그쳤다.

이 외에 BMW i3는 4,635 대로 19.6%, 피아트 500e는 2,661 대로 9.5%, 폴크스바겐 e 골프는 2,699 대로 3.0%가 각각 감소했다.

전기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PHEV 판매량은 6만5,886 대로 전년 동기대비 34.8%나 급증했다.

일반 하이브리드카 역시 27만9,179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8.4%가 증가했다.

동 기간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9%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EV, PHEV, HV는 놀랄만한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PHEV는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1만5,056 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반면, 쉐보레 볼트가 1만5,348 대로 6.0%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기아 옵티마 PHEV가 930 대, 쏘나타가 12.4% 줄어든 1,950 대가 각각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카는 토요타 프리우스 리프트백이 35.0% 감소한 5만0,911 대로 1위, 포드 퓨전이 105.1%가 증가한 4만4,677 대, 토요타 RAV4가 10.2% 증가한 3만6,352 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산 차량은 기아 니로가 2만670 대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8,127 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쏘나타와 옵티마는 8,737 대와 2,421 대로 38.6%와 50.0%가 각각 감소,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