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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Z4에 최고출력 다른 2종류의 6기통 엔진 탑재한다

각 국 배기가스 규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

  • 기사입력 2017.10.11 18:02
  • 최종수정 2017.10.12 10: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가 신형 Z4에 출력이 다른 2종류의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최근 BMW는 신형 Z4의 최상위 트림인 M40i(개발코드 G29)에 탑재할 2종류의 엔진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엔진들은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지만 최고출력 335마력을 뿜어내는 B58M1형과 385마력을 뿜어내는 B5801형 두가지로 나눠졌다.

BMW가 2종류의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각 국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다.

배기가스 규제 기준이 엄격한 유럽 시장에는 최고출력 335마력의 엔진이, 규제가 덜 엄격한 미국에는 최고출력 385마력의 엔진이 탑재된 신형 Z4가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Z4는 지난해 단종된 Z4 2세대의 후속모델로 BMW와 토요타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BMW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페블비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클래식자동차 쇼인 ‘페블비치 콩쿠르 디부엘레강스’에서 Z4의 컨셉 모델을 선보였다.

공개된 컨셉 모델은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2세대에서 계승되는 Z4다움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해졌다.

외관은 BMW의 대명사인 키드니그릴을 더욱 크게 만들고 헤드라이트를 날카롭게 표현해 모델의 특징인 상어를 연상시킨다.

또 스포츠카로서 특유의 강인한 느낌으로 역동적인 모습이 보인다.

계기판은 100% 전자식으로 보이며 스티어링휠 하단에 랩타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운터가 장착됐다.

특히 2세대에서 하드톱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소프트톱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업은 M40i 외에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27.6kg.m을 발휘하는 sDrive20i와 최고출력 252마력과 최대토크 35.6kg.m을 발휘하는 sDrive30i로 구성된다.

신형 Z4의 시판 모델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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