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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차량에 아마존 인공지능 '알렉사' 탑재

  • 기사입력 2017.09.28 17:18
  • 최종수정 2017.09.28 22:10
  • 기자명 임원민 기자
2018년 중반부터 BMW와 미니 브랜드 전 차종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가 탑재된다.   <사진출처 BMWBLOG>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미국 IT 업체 아마존 닷컴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알렉사'가 고급차브랜드 BMW와 미니의 차량에 탑재된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오는 2018년 중반부터 미국, 영국, 독일에서 판매되는 BMW와 미니 브랜드 전 차종에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지난 2014년 발표 후 음악 스트리밍 앱, 스마트글라스, 태블릿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면서 그 범용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제품이다.

BMW와 미니 차량에 탑재되는 알렉사는 자동차 내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에 날씨 등의 그래픽을 표시하고, 도어의 열고 닫기, 내비게이션이나 음악 재생 기능 등을 음성인식으로 수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 가정에 있는 가전제품과 인터넷 연결을 통해 귀가 전에 차량 내에서 방 실내온도를 조절하고, 현관 등을 켤 수도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알렉사를 주목한 것은 BMW와 미니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포드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였으며, 폴크스바겐도 올 말 자사 차량에 알렉사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Io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자동차 업계 내 커넥티드카 분야의 주도권 싸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알렉사가 탑재된 BMW와 미니 차종이 판매되는 오는 2018년부터 이 분야의 경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구글과 애플 등의 IT 업체와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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