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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브랜드가치 토요타, 車업체 중 유일한 감소, 대체 무슨 일?

  • 기사입력 2017.09.25 16:09
  • 최종수정 2017.09.25 23: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업체들 중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늘었으나 수익성면 확보에서는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토요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503억 달러(59조9,377억 원)로 전년대비 6.1%가 줄었다.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15개 자동차업체 중 유일한 마이너스다.

토요타는 전체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도 아마존과 삼성전자에 밀려 지난해 5위에서 7위로 내려 앉았다.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 하락 요인은 영업이익 축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토요타는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512만9천 대로 전년 동기대비 2.7%가 늘었으나 2018년 3월기(2017년)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6천억 엔(16조1,348억 원)으로 전년대비 19.8%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2016년에도 글로벌 판매량이 1.6% 증가한 1,025만 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9943억 엔(20조985억 원)으로 전년대비 30.1%나 줄었다.

올해 인터브랜드 조사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478억 달러로 전년대비 10.0%나 늘었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9위를 기록했고, BMW는 전년도와 같은 415억 달러를 유지했으나 순위에서는 13위로 지난해보다 2단계 내려 앉았다.

혼다자동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227억 달러로 2.7%가 증가하면서 전체 순위도 20위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미국 포드는 5.3% 증가한 136억 달러로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33위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도 5.1% 증가한 132억 달러로 35위, 아우디는 1.9% 증가한 120억 달러로 38위를 유지했고, 닛산차는 4.2% 증가한 115억 달러로 순위가 43위에서 39위로 4단계나 껑충 뛰었다.

여전히 디젤게이트에 발목이 잡혀 있는 독일 폴크스바겐은 브랜드 가치가 0.8% 증가한 118억 달러로 40위를 유지했고, 포르쉐는 6.2% 증가한 101억 달러로 50위에서 4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브랜드 가치가 67억 달러로 5.6%가 증가한 기아차는 순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69위를, 7.0%가 증가한 61억 달러의 랜드로버는 73위로 5단계나 상승했다.

또, BMW 미니는 2.6% 증가한 51억 달러로 한 단계 상승한 87위를, 지난해 처음으로 100대 기업에 포함됐던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지난해와 같은 40억 달러로 순위는 98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이 외에 이탈리아 페라리는 49억 달러로 88위에 오르면서 수퍼카로서는 처음으로 인터브랜드의 브랜드가치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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