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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평균 60만원 인상…올해 국내 6만3천대 판매

  • 기사입력 2014.03.24 09:47
  • 최종수정 2014.05.02 13:4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쏘나타는 ‘기본기 혁신’을 화두로, 현대차가 새롭게 지향하고 있는 미래의 방향성을 구현했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했다. 세부적으로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하고 모던함을 강조했다. 또한 볼륨감을 잘 살린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높인 이미지를 갖췄다.
 
실내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를 적용했다.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계기판과 동일한 높이에 위치시키고 각종 스위치는 공조, 주행모드 등 서로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 배치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가솔린 누우 2.0 CVVL과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누우 2.0 CVVL 모델(A/T)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의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세타Ⅱ 2.4 GDi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공인연비 11.5km/ℓ의 성능을 제공한다. 누우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 공인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체 강성을 높이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차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초고장력 강판(AHSS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확대 적용하고 구조용 접착제와 핫 스탬핑 공법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씩 향상시켰다.
 
더불어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과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이 장착된다.
 
또한 차간 거리 자동 조절와 자동 정지, 재출발 기능를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을 각각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쏘나타 2.0 모델은 기존 5개 트림을 3개로 간소화했으며, 다양한 옵션 패키지를 운영한다.
 
신형 쏘나타 판매가격은 2.0 CVVL 모델이 2255만원부터 2860만원이며, 2.4 모델은 2395만원부터 2990만원까지다. 판매가격은 구형 쏘나타와 비교해 45만원에서 75만원 인상됐다.
 
판매 목표는 올해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를,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총 33만8000대 등이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점에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한 ‘신형 쏘나타’가 고객 분들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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