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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협력사, "테슬라와 자율주행차 AI 칩 개발하지 않고 있다" 일축

  • 기사입력 2017.09.22 09:49
  • 최종수정 2017.09.22 11: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칩을 협력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MD의 협력사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CNBC 등 주요언론들은 테슬라와 AMD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인공지능 칩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의 기술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라이스의 산 제이 (Sanjay Jha) CEO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와 AMD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 제이 (Sanjay Jha) CEO는 컨퍼런스에서 테슬라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을 개발하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라이스는 AMD에서 분사했으며 2020년까지 AMD와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었다. 

AMD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라이스의 CEO가 직접 테슬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 발언을 빌어 CNBC 등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가 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 칩을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온 지 하루만에 글로벌파운드라이스는 테슬라와의 협력을 부인했다.

22일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파운드라이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AMD의 협력업체인 글로벌파운드라이스와 테슬라가 자율주행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파운드라이스 대변인은 “테슬라는 어떤 자율주행기술이나 제품으로도 우리와 일할 것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컨퍼런스에서 나온 CEO의 의견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CEO는 컨퍼런스에서 애플, 구글 및 테슬라와 같은 회사가 실리콘 밸리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사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실리콘 프로젝트라고 불리우는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작인 짐 켈러가 50명의 연구진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진 중 켈러를 포함해 여러명이 AMD에서 칩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 칩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19년부터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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