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AMD와 자율주행차 AI 칩 개발...오는 2019년 상용화 목표

  • 기사입력 2017.09.21 12:03
  • 최종수정 2017.09.21 13: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와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21일 CNBC는 테슬라와 AMD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와 AMD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인공지능 칩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다른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테슬라는 칩 개발을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AMD의 지적 재산권을 기반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의 기술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라이스의 산 제이 (Sanjay Jha) CEO는 테슬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로벌파운드라이스는 AMD에서 분사했으며 2020년까지 AMD와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었다. 

AMD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파운드라이스의 CEO가 직접 테슬라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CNBC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시스템 구동 하드웨어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자 AMD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시스템 관련 칩을 공급해왔던 모빌아이와의 관계가 지난해 오토파일럿 사고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새로운 협력사를 찾은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현재 테슬라는 실리콘 프로젝트라고 불리우는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작인 짐 켈러가 50명의 연구진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진 중 켈러를 포함해 여러명이 AMD에서 칩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 칩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19년부터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