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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규어가 2040년에 내놓을 미래 차 퓨쳐-타입(FUTURE-TYPE)은?

  • 기사입력 2017.09.12 09:51
  • 최종수정 2017.09.12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재규어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스티어링 휠인 '세이어(Sayer)'를 발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가 처음으로 개최한 'Tech Fest 2017'에서 차세대 고급 소형차인 주문형 차량 컨셉트카인 '퓨쳐-타입(FUTURE-TYPE)'을 발표했다.

퓨쳐-타입은 완전히 충전된 상태의 차량을 주문형으로 호출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컨셉트카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전기구동, 공유 서비스를 모두 염두에 둔 차량이다.

그 핵심은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지능형 스티어링 휠인 '세이어(Sayer)'다.

명차 E-Type을 설계한 전설의 디자이너 '말콤 세이어(Malcolm Say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스티어링 휠은 세계 최초로 음성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I)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틀고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심지어 냉장고의 내용물까지 파악 할 수 있다.

세이어는 자동차의 키(열쇠) 역할 뿐만 아니라, 재규어 랜드로버의 주문형 서비스 클럽 회원 카드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클럽 회원이 되면 자신이 차량의 유일한 소유자가 되거나 또는 커뮤니티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어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운전대만 소유하는 시대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기술면에서는 다른 차량과 상호 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탑재했다. 따라서 차간거리 나 차선변경, 교차로나 분기점 등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퓨쳐-타입은 차폭이 좁아 도로와 주차장의 점유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정체시나 지루한 구간을 주행할 때, 일을 하거나 영화를 보려면 자동운전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운전을 즐기고 싶을 때는 ‘세이어’가 기존의 스티어링 역할을 하게 된다.

2040년 이후에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지, 아니면 부분 자율주행이 될지는 모르지만 재규어 ‘퓨쳐-타입’이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서도 운전자가 존재하면 ‘세이어’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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