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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 탄 토요타·렉서스, 수입차 시장 판도 흔든다.

  • 기사입력 2017.09.07 11:47
  • 최종수정 2017.09.07 16: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상승기류를 탄 토요타와 렉서스가 수입차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차 등록대수를 발표했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0.1% 늘어난 1만7,547대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8월보다 8.9% 늘어난 5,267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벤츠코리아가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상승세를 탄 BMW, 토요타, 렉서스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BMW는 전년동월보다 34.7% 늘어난 4,105대를 기록했다.

3위는 전년동월대비 46.8% 늘어난 1,210대를 기록한 토요타가, 4위는 지난해 8월보다 109.6% 늘어난 1,201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5위는 826대를 판매한 미니가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크라이슬러가 전월대비 17.3%, 전년동월대비 34.3% 증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CR-V 녹 발생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혼다코리아의 판매량은 전월대비 46.0%,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다.

또한 포드코리아가 전월대비 23.3%, 전년동월대비 13.2% 감소했으며 재규어가 7월보다 47.6%, 지난해 8월보다 61.0% 줄었다. 포르쉐코리아도 전월보다 65.7%, 전년동월보다 77.4% 감소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량이 늘면서 일본브랜드의 점유율이 지난해 8월 17.4%에서 올해 21.1%로 늘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위협에 벤츠의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독일브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8월보다 1.0%p 감소한 53.8%로 나타났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상승세는 국가별 점유율뿐만 아니라 연료별 판매량에서도 영향을 줬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난달 판매량은 2,152대로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지난해 6.6%에서 올해 12.3%로 2배 늘었다.

반면 디젤 모델의 8월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1.2% 감소한 8,559대로 나타났으며 점유율은 2016년 8월 54.4%에서 올해 48.8%로 감소했다.

누적판매량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젤모델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브리드의 올해 누적판매량(1~8월)은 지난해보다 64.7% 늘어난 1만4,752대인 반면 디젤은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한 7만5,541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에서는 921대를 기록한 BMW 520d가 733대의 렉서스 ES300h, 690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E220d 4MATIC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520d 뿐만 아니라 5시리즈의 주력트림인 520d xDrive(491대)와 530(367대)가 각각 4위와 9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의 주력모델들이 10위권에 안에 들었음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주력트림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3위를 차지한 E220d 4MATIC을 비롯해 E 220d, E 200, E 300 4MATIC이 각각 6위, 8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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