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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달 QM6 가솔린 모델 투입...가격은 추후 공개예정

  • 기사입력 2017.08.29 16:47
  • 최종수정 2017.08.30 00: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SUV QM6 가솔린 모델을 투입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내달부터 QM6의 가솔린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QM6 가솔린 모델을 홍보하기 위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QM6 가솔린 모델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미디어 시승행사가 진행되는 날부터 QM6 가솔린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QM6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져 지난해 보여줬던 기세가 꺾인 듯 올해 주춤하고 있는 QM6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공식 출시된 QM6는 SM6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이끌어왔다.

QM6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9~12월)은 1만4,126대로 월 평균 3천대 가량 판매됐다. 

QM6의 활약으로 지난해 10월 르노삼성차는 1만4,653대를 기록했던 2010년 6월 이후 약 6년4개월만에 내수판매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맹활약했던 QM6는 올해 기세가 꺾인 듯 월 평균 판매량이 2천대로 줄었다.

QM6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환경부는 디젤모델 판매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 방법(WLTP)을 도입한다는 내용의 관련 규칙을 지난 28일 입법예고했다.

WLTP는 유엔(UN)의 '자동차 규제 국제표준화 포럼(WP29)'에서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의 주행패턴을 반영, 2014년 3월 국제기술규정으로 발표한 시험방법이다.

이 측정방법은 올 9월부터 신규 도입 디젤차에, 그리고 오는 2019년 9월부터 적용되는 실도로 배출허용기준(RDE)의 전 단계로, 기존과 같은 실내 측정방식이어서 RDE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WLTP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희박질소 촉매방식인 LNT(Lean NOx Trap)를 개선하거나 선택적 촉매 방식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도입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거세게 반발했고 환경부는 지난 7월 수년간의 논의 끝에 입법 예고했던 관련 규칙 내용을 변경하고 지난 28일 다시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오는 2018년 9월부터 해당기간(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에 판매된 전체 디젤차의 30%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QM6의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가 디젤 판매 규제를 강화하자 르노삼성차는 QM6 가솔린 모델을 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QM6 가솔린 모델은 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트림은 SE, LE, RE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판매가 시작되는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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