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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김영식사장, 2천대 달성 자신...‘캐딜락하우스’로 브랜드가치 높일 예정

  • 기사입력 2017.08.25 10:21
  • 최종수정 2017.08.25 17:04
  • 기자명 최승태 기자
캐딜락 김영식 대표가 '캐딜락하우스서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최승태 기자]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연간 판매량 2천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식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캐딜락하우스서울 오픈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식 대표는 “캐딜락이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총 1,103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올해 7월까지 판매량은 총 1,007대다. 이 기세면 무난하게 2,000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2013년 연간 300대 실적을 기록한 후 2014년 503대, 2015년 886대, 지난해 1,103대로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며 연 평균 55.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관한 캐딜락하우스 서울은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것으로, 주요 모델 전시, 모든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최첨단 ‘VR 체험 존’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팅 룸’, 휴식할 수 있는 ‘오픈 라운지’와 카페로 구성돼 있다.

 

‘캐딜락하우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정된 이유는 캐딜락이 미국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에선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김대표는 밝혔다.

 

캐딜락하우스서울은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5일간 팝업 스튜디오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포토그래퍼 JDZ와 캐딜락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헤니, 이민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딜락 화보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운영기간동안 차량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과 뉴욕 모던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함께하는 캐딜락 고객 대상 스타일링 클래스를 비롯해 매 주말마다 스타 작가 김영하의 인문학 강연, 가수 겸 레이싱 감독인 김진표의 레이싱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차량 계약이나 딜러와의 상담은 운영되지 않으며, 차량을 구매하고자하는 소비자는 근처 전시장을 방문해야 한다.

 

김영식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높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며 “캐딜락의 타겟층이 생각보다 젊은 층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여성고객에게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젊고 감성적인 마케팅, 패션과 아티스트가 콜라보해 주요 고객층은 물론 젊은 고객층도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캐딜락은 CT6 2.0 터보모델을 다음달 투입하고 상품성이 강화된 에스컬레이드 모델도 곧 투입할 예정"라고 말했다.

 

지난해 뉴욕 소호(SOHO)에서 처음 열린 ‘캐딜락하우스’를 보며 한국에서도 어떻게 하면 아메리칸 럭셔리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던 김 사장은 “뉴욕하우스를 보며 단기간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긴 호흡으로 진행하고 싶다. 일회성이 아닌 긴 기간 진행해 공간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재밌는 가치를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부산, 광주 등 주요도시에서 캐딜락하우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해 김 사장은 "우리와 상관이 없다"며 "한국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GM(제너럴모터스)본사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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