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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포드 몬데오 디젤 모델 배출가스 조작 여부 조사...포드 반발

  • 기사입력 2017.08.11 12:00
  • 최종수정 2017.08.11 21: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정부가 포드의 몬데오에 대한 디젤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언론들은 독일 정부가 포드 몬데오 디젤모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한 매체는 포드가 소형차 몬데오 배출가스 시험 중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최근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이 배출가스 시험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포드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폴크스바겐, 다임러, BMW가 구형 디젤 모델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새로운 모델로 교체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에 포드가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독일 교통부는 포드가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몬데오 2.0 TCDi에 배출가스 시험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포드는 즉각 반박했다. 

포드는 “자사의 자동차 중 어느 것도 불법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포드 독일 법인도 “최신 디젤 엔진을 포함한 모든 차량과 엔진이 현재 배출 지침을 준수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 장치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포드 독일 법인은 “몬데오 2.0 TCDi 모델에 대해 독일의 KBA 차량 인증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독일 당국에 협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 언론들은 독일 정부가 이미 장치의 사용을 나타낼 수 있는 배출 테스트 데이터 조사를 한 연구소에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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